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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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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릴리교회 작성일19-11-18 04:51 조회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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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서 감사 (11-17-2019)

 

올해로 12년째 과테말라 치섹에 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가을 이영복 선교사님을 천국 보내드리고 가는 길이라 그런지 왠지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선교사님이 참 많이 사랑했던 곳, 그래서 은퇴 후 당신의 남은 삶을 드렸던 곳인데... 이제는 환하게 웃으며 환대해 주시는 그분을 뵐 수 없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선교지에 오시는 분들을 환대하고, 선교지에 남은 사역들은 살아있는 우리 몫인 것 같습니다. 


월요일 새벽 미국에서 출발하여 약 20시간 정도 걸려 치섹에 도착했습니다. 쉽지 않은 길입니다. 그러나 일단 선교센터에 들어오면 천국에 온 것 같습니다. 산과 마을이 친숙하고, 아침이면 집집마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나무 타는 냄새가 마음을 평안하게 해 줍니다. 어린 시절 고향에서 맛보았던 정취입니다. 

 

학교 선생님들, 선교 센터 일군들, 그리고 원주민 아이들이 반갑게 맞아 주니 또한 감사합니다. 예수님 사랑 가지고 믿음의 선배들이 이곳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이런 복된 만남이 가능했을까? 동시에 매해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지 않았다면 누릴 수 없는 친숙함입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이들과 친숙해지고 반갑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이 감사합니다. 


화요일은 오전 오후,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졸업식이 이었습니다. 수요일 오전에는 원주민들과 함께 이영복 선교사님 추모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추모예배를 위하여 홀로 되신 아내 강 권사님과 두 자녀들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선교사님의 아들이 스페인로 조사를 하고, 동영상으로 한국에서 있었던 천국 환송예배를 함께 보았습니다. 이선교사님의 소중한 유물들을 모아 비석과 함께 선교지에 그분의 흔적도 남겼습니다. 추모예배를 마치며 이렇게 훌륭한 선교사님과 한때 나마 동역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목요일 결혼 사역을 통하여 8쌍의 크리스천 부부가 탄생했습니다. 현지 사역을 돕는 학생들과 한 팀이 되어 이번에 결혼하는 부부들이 치섹에서 예수님의 향기를 들어내는 가정이 되게 해달라고기도하는 마음으로 섬겼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고등학교 옆에 만들어진 축구장에서 지역 교회별 축구대회가 있었습니다. 축구 사역은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사역인데 굉장히 호응이 좋았습니다.  


 바쁜 일상을 잠시 중단하고 선교의 여정을 떠나는 것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꼭 해볼 만 한 믿음의 도전입니다. 물질로 후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선교팀원을 대신하여 감사드립니다.